영화★ 시간여행자의 아내[09.11.04] 2009/11/05 01:46 by 지유


은근히 기다렸던 영화라 예매는 미리해뒀는데 켈이 귀찮다고해서 엄마와 함께 보고 왔어요.

레이첼 맥아담스가 캐스팅되어 영화화 된다는 소리에 궁금해서 소설을 본 게 몇년 전이었는데
소식에 비해 영화 제작이 늦은건지 개봉이 늦은건지;
의외로 후작업이 오래 걸렸다던가 그랬나...?

여튼 초반 한 5분정도 놓쳤는데, 그 사이에 이미 많은 이야기가 진행되어 있는듯 보여 깜놀.
개인적으로 10대 시절에 만났던 이야기가 제일 재밌었는데 그런 부분이 대폭 빠져서
아쉬웠습니다.영상화 되면서 간략하게 줄거리만 가지고 온 느낌이 강해서 둘의 감정적 교류가
상대적으로 약해 보였지만 에릭 바나와 레이첼 맥아담스는 생각보다 잘 어울렸어요.
영화는 사실 쭉 나열하느라 바빠서 주변 인물들의 비중도 많이 줄어들었구요.
나중에 나올 장치들은 빠지지 않고 다 나왔지만 극적인 요소를 강조하진 못했던 듯해요...
특히 고메즈는 영화만 보면 진짜 괜찮고 믿을만한 놈 같어ㅋㅋ
이렇게 보고보니 고메즈가 좀 불쌍해 보이기도 하더라구요ㅋㅋ소설 막판엔 이 기회주의자 생키하고
짜증났는데ㅋㅋ이렇게 보니깐 얜 좋아해도 그 기회마저 운명에 박탈당했던 것 같아
불쌍하기도 하고요ㅋㅋㅋ


소설 읽는 내내 안경 밑에 휴지끼워놓고 볼 만큼 울었는데, 영화는 의외로 심드렁한
표정으로 봤으니 말 다했구...ㅇㅇ
그래도 찔끔 눈물이 흐르긴 했는데, 둘이 안타까워서라기보단
마지막 앨버의 표정이...표정이ㅜㅜ앨버 표정땜에 괜히 막판에 눈물이 흘러서ㅜㅜ
엄마가 절 보며 별로 슬프지도 않은데 우냐고ㅋㅋ
나도 별로 안 슬픈거 알아요!안다고!!!ㅋㅋㅋㅋㅋㅜㅜ....


여튼 레이첼 언니ㅠㅠㅠㅠ으라어랴어가저ㅣㅏ러이ㅏ라ㅣ어 ㅠㅠㅠㅠㅠㅠ언니는 어디로
나이를 먹나요 여전히 겁나 상큼하고 이쁘다ㅠㅠㅠㅠㅠㅠㅠ오늘 보면서 새삼 느낀건,
놀란 감독의 캐스팅은 정확했다는거야! 어쩜 레이첼 맥아담스처럼 레이첼 역에 잘 어울리고
딱일 것 같은 배우를 캐스팅하지 않은거냐!!!하고 울부짖었는데요. 이 영화 보고나니까
알겠더라구요. 닼나는 레이첼의 비극에 관객이 공감하면 안되었거등여.그 비극은 그저
극적 장치였을 뿐이야...ㅋㅋㅋㅋ...ㅋㅋㅋㅋㅋㅋ근데 맥아담스 언니의 레이첼이었다면
난 분명 하비의 분노에 절대공감하며 뱃맨의 슬픔에 절대공감하며 극장에서 눈물의 바다를
헤엄치고 말았을거YA!!!ㅠㅠㅠㅠㅠㅠㅠㅠㅠ

주연배우 두 사람의 팬이라면 꽤 볼만하고 무난해요.그치만 눈물을 쏙 뺄 수 있을 소재가
한 가득이거늘 이리 밍숭맹숭하게 나온 점은 좀 아쉬웠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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덧글

  • 2009/11/05 21:32 # 답글

    비공개 덧글입니다.
  • 지유 2009/11/06 00:33 #

    영화 초반에 등장할 땐 소설에서 보여준 그 미묘함이 좀 들어가있더니만 별로 안나오더니 막판엔 좋은 친구~의 분위기여서 깜놀했어요ㅎㅎ본 지 좀 되어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책 덮고나서의 인상은 초반이나 막판엔 좀 헉-;스러웠던 걸루 남아있거든요ㅋㅋ영화를 보니 새삼 으으ㅜㅜ네녀석 그러고보니 꽤 괜찮은 녀석이여ㅠㅠ싶었습니다.원작은...저만 엄청 슬프게 본 걸지도 모르지만T_Tㅋㅋ어쩐지 비공개님께도 읽기 전 필 티슈 준비를 권해드려야 할 것 같아요☞"☜흐흐흐////

    그쵸ㅠㅠ저도 그 아이의 마음이 어쩐지 짠해서...어흑흑ㅠㅠㅠㅠ
    이 이전까진 괜찮았는데 그 표정하나에 눈밀이 나더라구요ㅠㅠ

    ㅋㅋㅋ놀란감독 정말 적절한 캐스팅이었어요ㅋㅋㅋ
   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주인공이 바뀔 전개가ㅋㅋㅋ죠커의 사회실험이고 뭐고
    레이첼의 비극에 공감하며 캐붕노를ㅠ.ㅠ!!!ㅎㅎㅎㅎ
    전 노트북에서 처음보고 퀸카로 살아남는 법을 봤더니 이미지에 갭이 제법 있어서
    놀랐어요^//^머리색만 바꿔도 다양해지는 이미지의 언니셨구...ㅎㅎ
    셜록홈즈는 출연진이 넘 호화찬란 보배로워서 기대돼요>//<꺄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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